파이어(FIRE)란 무엇인가
FIRE는 Financial Independence, Retire Early — 경제적 독립과 조기 은퇴의 약자입니다. 월급에 묶이지 않아도 되는 자산을 먼저 만들고, 일할지 말지를 스스로 고를 수 있는 상태를 목표로 합니다.
핵심은 "은퇴"보다 "선택권"
파이어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평생 놀고먹겠다는 게 아니라, 돈 때문에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가 본질입니다. 그래서 파이어를 이룬 사람 중에도 일을 계속하는 사람이 많습니다. 다만 그 일이 생계가 아니라 선택이 됩니다.
목표 금액의 기준: 4% 룰
파이어 목표 금액은 보통 연간 생활비 × 25배로 잡습니다. 자산의 4%씩 매년 인출해도 자산이 마르지 않는다는 연구(트리니티 스터디)에서 나온 기준입니다. 연 생활비가 3,000만 원이면 목표는 7억 5,000만 원입니다.
- 인출률 4% → 생활비 × 25배 (표준)
- 인출률 3.5% → 생활비 × 약 29배 (여유)
- 인출률 3% → 생활비 × 약 33배 (보수적)
일찍 은퇴할수록 버텨야 할 기간이 길어지므로, 40~50대 파이어라면 3~3.5%로 낮춰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.
파이어의 종류
- 전통 파이어 — 생활 수준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은퇴. 목표 금액이 가장 큽니다.
- 린 파이어(Lean FIRE) — 지출을 대폭 줄인 검소한 생활로 더 적은 자산에 달성.
- 팻 파이어(Fat FIRE) — 넉넉한 생활을 유지할 만큼 큰 자산을 목표로 함.
- 바리스타/세미 파이어 — 파트타임 같은 가벼운 일은 계속하며 부족분만 자산에서 메우는 방식. 국내에서는 "반퇴"와 가깝고, 목표 금액이 낮아 현실적인 선택지로 꼽힙니다.
- 코스트 파이어(Coast FIRE) — 복리가 남은 기간 동안 목표까지 불려줄 만큼만 모아두고, 이후에는 생활비만 버는 일로 전환.
준비 순서
- 내 생활비부터 파악하기 — 목표는 생활비에서 나옵니다. 월 지출을 모르면 계산이 시작되지 않습니다.
- 목표 금액 계산 — 생활비 × 25배로 대략의 도착지를 잡습니다.
- 현재 위치 확인 — 지금 자산이 목표의 몇 %인지, 지금 저축 속도로 몇 살에 닿는지 확인합니다.
- 저축률 올리기 — 소득을 늘리는 것보다 지출을 줄이는 게 초기에는 훨씬 빠릅니다.
- 한국 현실 반영하기 — 국민연금이 나오기 전까지의 공백기와, 퇴직 후 건보료를 계산에 넣어야 계획이 흔들리지 않습니다.
이 사이트의 도구들은 이 순서를 그대로 따릅니다. 먼저 파이어 계산기로 도착지를 잡고, 메인 계산기에서 공백기와 건보료까지 넣은 현실 버전을 확인하세요.
4% 룰은 미국 시장 장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험칙으로,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